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소변이 누출되는 현상입니다. 정상적으로 소변을 조절 할 수 있는 것은 정상적인 방광과 정상적인 요도 괄약근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변이 모이게 되면 방광은 팽창을 하고 괄약근은 반사적으로 수축하여 방광 입구를 조여 소변이 새는 것을 방지합니다. 소변의 양이 어느정도 되면 방광벽의 감각신경이 뇌로 신호를 보내어 수축을 조절하여 소변을 볼수 있게 됩니다. 뇌에서 신호가 오면 방광벽은 수축하고 반대로 괄약근은 이완이 되어 원활한 소변 배출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배뇨기능은 방광,요도 괄약근, 중추신경, 말초신경등이 모두 정상적으로 기능을 유지해야 한다. 이중 어느 한 부분이라도 문제가 생긴다면 요실금 현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가장 흔한 요실금으로 복압성 요실금(stress incontinence)이 있는데 이는 방광과 요도를 지지 해주는 조직이 손상을 입어 발생합니다. 또 임신, 출산의 경험이 있는 중년이상의 여성에게 있어서 요도 괄약근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손상 되어 일어나기도 합니다.
 
폐경기이후에는 에스트로겐 이라는 여성 호르몬이 부족하여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중년여성 30%에서, 노인층 40%에서 요실금 증상이 발생할 정도로 매우 흔한 질병입니다.
 
과거에는 별다른 치료 방법이 없었으나 현재에는 새로운 약물과 새로운 치료 요법으로 요실금을 치료하고 있습니다.